과학 포장지에 싸인 건강식품, AG1의 마케팅 전략
팟캐스트와 인플루언서를 통해 급성장한 AG1. 과학적 근거 없는 건강 주장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팟캐스트를 듣다 보면 한 번쯤 들어봤을 광고가 있다. "AG1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웰니스 인플루언서들이 너도나도 추천하는 녹색 분말, Athletic Greens의 이야기다.
AG1은 7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간 그린 파우더다. 대부분은 동결건조된 채소 분말이지만,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성분보다 마케팅에 있다. 거의 모든 웰니스 관련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에서 광고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과학적 근거 없는 건강 주장들
AG1의 마케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학 세탁(science washing)' 전략이다. 제품 설명에는 면역력 향상, 에너지 증진, 소화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나열되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독립적인 임상시험 결과는 찾기 어렵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가들은 이런 종합 보충제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이다. 개별 성분의 함량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실제로 체내 흡수율이나 생체이용률에 대한 데이터도 부족하다는 것이 주요 지적사항이다.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종근당, 일양약품 같은 제약회사부터 풀무원, 정식품 같은 식품회사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새로운 전략
AG1의 성공 비결은 전통적인 광고 대신 인플루언서와 팟캐스트를 활용한 마케팅에 있다. 특히 건강과 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타겟층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런 마케팅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지만, 동시에 객관적 정보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의 장점만 강조하고 부작용이나 제한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건강식품 마케팅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광고법상 건강기능식품의 효능 광고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어, 해외 제품과 국내 제품 간 마케팅 메시지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소비자 선택의 딜레마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한 번에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제품이 균형 잡힌 식단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 음식을 통한 영양소 섭취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이며, 보충제는 말 그대로 '보충'의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월 10만원이 넘는 AG1의 가격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같은 비용으로 다양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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