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된 그래픽카드가 다시 살아났다
리눅스 6.19가 AMD 구형 GPU에 최신 드라이버 지원을 추가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년 전 그래픽카드가 갑자기 최신 게임을 돌릴 수 있게 된다면? 리누스 토르발스가 일요일 발표한 리눅스 6.19가 바로 그런 마법을 부렸다. AMD의 구형 GPU들이 현대적인 드라이버와 벌칸 지원을 받게 되면서,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와 게이머들의 서랍 속 하드웨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잊혀진 하드웨어의 부활
리눅스 6.19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MD GCN 1.0과 1.1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들에 대한 현대적 AMDGPU 드라이버 지원이다. 라데온 HD 7000 시리즈 같은 2012년 출시 GPU들이 이제 RADV 드라이버를 통해 벌칸 API를 지원받는다. 단순한 호환성 개선이 아니다. 전력 관리도 크게 향상되어 구형 하드웨어의 효율성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DRM 컬러 파이프라인 추가로 HDR 지원이 강화되고, 인텔의 최신 와일드캣 레이크와 노바 레이크 칩셋 지원, PCIe 링크 암호화 및 디바이스 인증 기능까지 포함됐다. 아수스 아머리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게이밍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픈소스 진영의 계산법
이번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시각은 각각 다르다. 리눅스 커뮤니티는 환호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이나 예산이 제한된 환경의 개발자들에게는 구형 하드웨어의 수명 연장이 곧 기회의 확장을 의미한다.
반면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AMD는 오픈소스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지만, 신제품 판매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엔비디아 같은 경쟁사는 리눅스에서의 AMD 경쟁력 강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국내 상황도 흥미롭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구형 GPU의 부활이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국내 PC방이나 게임 개발사들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주기 연장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가치
이번 업데이트가 던지는 더 큰 질문은 기술 산업의 지속가능성이다. 매년 새로운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트렌드와 달리, 리눅스는 기존 하드웨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향을 택했다.
전자폐기물이 전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고 하드웨어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이런 변화의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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