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충돌로 한국 증시 8% 폭락, 외국인 1.2조원 매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코스피가 8%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8%. 한국 증시가 하루 만에 무너진 폭락 수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한 공습 이후, 서울 증시는 공포에 휩싸였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거래 일시 중단
4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468.98포인트(8.1%) 급락한 5,322.93을 기록했다. 전날 7.24% 폭락에 이은 연쇄 하락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20분간 거래를 중단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5분간 차단하는 사이드카도 작동했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충격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의 피난"을 선택했고,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 1.2조원 매도 vs 국내 투자자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1,700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주체가 됐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613억원, 개인투자자는 6,38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런 패턴은 과거 지정학적 위기 때마다 반복됐다. 외국인 자금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빠져나가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주요 대형주들의 낙폭도 컸다. 삼성전자는 7.28%, SK하이닉스는 5.43% 하락했다. 자동차 업계는 더 심각해 현대차가 10.92%, 기아가 10.42% 급락했다.
방산주만 웃었다
예외적으로 일부 방산주는 상승했다. LIG넥스원이 3.63% 올랐고, 정유업체 S-Oil은 18.05% 급등했다. 중동 불안정으로 인한 유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도 11.05원 오른 1,477.15원을 기록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됐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트럼프의 "장기 군사작전" 시사
시장 불안의 직접적 원인은 주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사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 군사작전"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미국 증시도 전날 다우존스가 0.83%, 나스닥이 1.02% 하락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빠져나가는 상황이 한국 증시에도 직격탄이 됐다.
한국 정부는 이란 내 한국인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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