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DMZ 평화의 길 재개방: 통일부와 유엔사의 동상이몽
통일부가 2026년 내 파주, 철원, 고성 등 DMZ 평화의 길 3개 구간 재개방을 추진합니다. 유엔사(UNC)와의 협의가 관건인 이번 조치의 배경과 전망을 분석합니다.
악수할 준비는 마쳤지만, 길을 열 열쇠는 아직 타인의 손에 있다. 통일부가 남북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3개 구간의 DMZ 평화의 길 재개방을 추진하며 유엔군사령부(UNC)와의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2026년 DMZ 평화의 길 재개방 계획과 배경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2024년 4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던 파주, 철원, 고성 내 DMZ 탐방로 구간을 올해 안에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는 2019년 총 11개 노선으로 시작된 평화의 길 사업의 온전한 회복을 의미한다.
이재명 정부의 선제적 신뢰 회복 조치에 발맞춰, DMZ 내 폐쇄된 구간을 재개방해 평화의 길이 온전한 코스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정동영 장관은 지난 1월 21일 고성 구간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재개방 의지를 재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번 조치가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남북 간 신뢰를 쌓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사(UNC) 협의, 주권과 정전협정 사이의 줄타기
재개방의 가장 큰 변수는 유엔사의 승인 여부다. 1950-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집행자인 유엔사는 DMZ 내 모든 출입과 활동에 대한 관할권을 행사한다. 과거에도 유엔사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민간인 출입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온 만큼, 이번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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