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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삼킨다면,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될까?
테크AI 분석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삼킨다면,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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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827억 달러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성사되면 스트리밍 업계는 물론 콘텐츠 생태계 전체가 바뀐다. 독점 우려부터 창작자들의 미래까지.

827억 달러. 이 숫자 하나로 할리우드의 지형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지난 12월 초 발표된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소식은 단순한 기업 합병을 넘어선다. 게임 오브 스론즈, 해리포터, DC 코믹스 같은 전설적 프랜차이즈들이 모두 넷플릭스 지붕 아래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3억 2,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이 할리우드의 또 다른 거대 스튜디오를 집어삼키는 순간이다.

돈의 전쟁, 그리고 승자

이 거래는 하룻밤에 성사된 게 아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10월부터 매각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유는 명확했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와 케이블 TV 시청률 급락, 그리고 스트리밍 경쟁 심화가 회사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경쟁은 치열했다. 파라마운트컴캐스트가 진지한 입찰자로 나섰고, 파라마운트는 초기에 1,080억 달러 현금으로 전체 회사 인수를 제안하며 선두주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결국 넷플릭스의 손을 들어줬다.

결정적 차이는 부채였다.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성사됐다면 합병 회사는 870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게 됐을 것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주당 27.75달러 전액 현금으로 영화, TV, 스트리밍 자산만을 골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규제당국의 시선

하지만 돈만 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이번 주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가 미국 상원 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규제당국이 이 거래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지난 11월 법무부 반독점 부서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거대한 합병이 소비자와 업계 전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가격 인상과 경쟁 저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만약 규제당국이 인수를 막는다면? 넷플릭스는 58억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창작자들의 걱정

할리우드 내부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미국작가조합(WGA)은 가장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반독점 근거로 합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깊은 우려는 다양성의 축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수 후 독립 창작자들과 다양한 목소리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한다. 결국 우리가 볼 수 있는 이야기의 폭이 좁아진다는 뜻이다.

일자리와 임금 문제도 있다. 중복 부서 정리는 불가피하고, 협상력이 더욱 집중되면서 창작자들의 협상 지위는 약해질 수 있다.

구독자에게는 무엇이 달라질까?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넷플릭스는 말한다. HBO의 운영은 단기적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번들 상품이나 앱 통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가격은? 사란도스 CEO는 규제 승인 기간 동안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1-2년마다 정기적으로 구독료를 올려온 회사다. 인수가 완료되면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간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 투표는 4월경 예정되어 있고, 실제 거래 완료는 그 후 12-18개월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규제 승인이 여전히 남아있고, 이 과정에서 거래 조건이 바뀔 수도 있다.

파라마운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1월에 넷플릭스 거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2월에는 거래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분기당 주당 0.25달러의 '지연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넷플릭스가 물러나면 28억 달러 위약금도 대신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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