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2026년 원전 가동률 89%로 상향: AI 전력 수요 대응
한국수력원자력이 AI와 반도체 산업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원전 가동률을 15년 만의 최고치인 89%로 상향 조정합니다. 고리 2호기 재가동과 에너지 고속도로 계획도 포함되었습니다.
15년 만의 역대급 가동률이 예고됐다. 한국수력원자력(KHNP)이 치솟는 전기 요금을 억제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을 최근 1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15년 만의 최고치, 한국수력원자력 2026년 원전 가동률 89%의 의미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후 부처는 2026년 1월 13일 정책 보고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원전 이용률 목표를 89%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의 84.6%보다 4.4%p 높아진 수치로, 이용률이 90.7%에 달했던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기 요금 인상 압박을 완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AI와 반도체가 불러온 전력 수요 폭증에 대비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원자력 발전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필수적인 보조 전원 역할을 수행하며,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첨단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 원가 덕분에 전체적인 전기 요금 하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리 2호기 재가동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수명 연장 승인에 따라 오는 3월 중 고리 2호기의 가동을 재개한다. 아울러 한국전력(KEPCO)은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을 잇는 이른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 중이다. 이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인프라를 통해 장거리 송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에너지 통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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