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2월 9만2천개 일자리를 잃었다. 화이트칼라 실업은 29개월째 지속. 한국 직장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오라클의 한 직원은 지난주 갑작스런 해고 통지를 받았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때문에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그는 혼자가 아니다. 모건스탠리도 수천 명을 내보내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보고서는 표면적으로는 "소폭 감소"라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다르다. 경제 전체가 9만2천개의 일자리를 잃었고, 실업률은 4.3%에서 4.4%로 올랐다.
숫자 뒤에 숨은 진실
정보기술 분야는 1만1천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전년 평균 손실의 두 배다. 연방정부도 1만개를 더 줄였다. 작년 10월부터 공공부문 일자리만 30만개 이상 증발했다.
더 심각한 건 장기실업자 수치다. 27주 이상 실직 상태인 사람이 190만명으로, 1년 전 150만명에서 40만명 늘었다. 일자리를 잃으면 새로 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12월 고용 데이터도 뒤늦게 수정됐다. 당초 4만8천개 증가로 발표됐던 수치가 실제로는 1만7천개 감소였다. 우리가 "좋은 소식"이라고 믿었던 달이 사실은 일자리가 줄어든 달이었다.
화이트칼라의 긴 겨울
전문직 서비스업은 2월에만 3만개 일자리를 잃었다. 놀라운 건 이런 추세가 2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글래스도어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애런 테라자스는 "70-80년을 돌아봐도 경기침체가 아닌 상황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줄어든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규채용을 대폭 줄였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대기업들도 "선택과 집중"을 명분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AI 투자는 늘리지만 사람은 줄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실업률이 말하지 않는 것들
4.4%라는 실업률 수치는 겉보기엔 나쁘지 않다. 하지만 테라자스는 "실업률이 예전만큼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정식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일자리를 포기하거나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한 신호는 채용공고 수와 고용률이다. 두 지표 모두 상당 기간 부진한 상태다. "경제 곳곳에서 연기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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