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3개월, 여전히 죽어가는 아이들
가자지구 휴전 협정 후에도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격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죽음. 트럼프의 '새로운 가자' 계획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지난 10월 미국이 중재한 휴전 협정이 발효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24일 의료진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카말 아드완 병원 근처에서 땔감을 구하던 팔레스타인 어린이 2명이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같은 가족의 아이들이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추위 속에서 얇은 천막과 비닐로 만든 임시 거처를 지키던 가족들이 연료를 찾아 나선 비극적 결과였다.
휴전이라는 이름의 일상적 폭력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거의 매일 협정을 위반해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10월 11일 이후 최소 48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1,206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전체 사망자는 71,654명에 달한다.
특히 겨울철 추위로 인한 어린이 사망도 계속되고 있다. 24일 3개월 된 알리 아부 주르가 혹독한 추위로 사망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추위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는 10명이 됐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과 점령지에 대한 국제법상 의무를 위반하며 텐트, 이동식 주택, 텐트 수리 자재 등 필수 구호물품의 반입을 계속 차단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의 '새로운 가자' 계획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목요일 '새로운 가자'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주거용 타워, 데이터센터, 해변 리조트를 포함한 완전히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들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자레드 쿠슈너는 24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 계획을 논의했다. 반복되는 휴전 위반으로 흔들리는 가자 휴전을 진전시키려는 트럼프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국 측은 설명한다.
하지만 이 계획에는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 바로 팔레스타인인들이다.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이 '새로운 가자'를 건설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개발과 생존 사이의 괴리
현재 가자지구 상황을 보면 이런 거대한 개발 계획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기본적인 연료도 구하지 못해 아이들을 땔감 찾으러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 근처에서 나무토막을 줍다가 드론에 맞아 죽는 아이들이 있는 곳에 리조트를 짓겠다는 발상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할까.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휴전 위반에 대해 강력한 제재나 압박을 가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중재한 휴전 협정조차 일방적으로 위반되고 있는데, 같은 미국이 제시하는 재건 계획이 과연 실현 가능할까.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가자지구 재건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새로운 주민들을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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