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의 홀로서기, 이스라엘이 소말릴란드를 공식 국가로 승인했다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소말릴란드를 공식 국가로 승인했습니다. 34년 만의 외교적 결실이지만, 소말리아와 주변국의 거센 반발로 지역 정세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4년 동안 이어진 외교적 고립이 마침내 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소말릴란드를 정식 국가로 승인하며 국제 사회의 인정을 향한 물꼬를 텄습니다.
아브라함 협정의 정신을 아프리카의 뿔로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25년 12월 26일, 소말릴란드와 전격적으로 수교를 맺는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도했던 '아브라함 협정'의 정신을 잇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대사를 임명하고 상대국에 대사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의 긴밀한 대화 끝에 얻어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브디라흐만 모하메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은 이를 "역사적인 순간"이라 칭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을 환영했습니다.
거세게 반발하는 소말리아와 주변국
하지만 지역 정세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소말릴란드는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소말리아 정부는 단 한 번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소말리아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소말리아 내각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그림자
이번 승인 배후에는 미국 정치권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주류 인사들은 소말릴란드와 이스라엘의 관계 강화를 꾸준히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2025' 문서에서도 소말릴란드 승인에 관한 내용이 언급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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