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혁 약속한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시위 배후로 미국·이스라엘 지목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유혈 시위 속에서 경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다른 한 손엔 채찍을 들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가 경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약속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 이란 전역을 휩쓸고 있는 유혈 시위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강경한 대응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의 경제 개혁 약속과 민심 달래기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026년 1월 11일 국영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는 "국민의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경제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2025년 12월 말 이란 통화 가치가 급락하며 생활비가 폭등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정부 측은 평화적인 경제 시위와 폭력적인 '폭동'을 철저히 구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평화적 항의는 인정하지만, 국가를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혈 충돌로 번진 시위 현황
현재 이란 내 상황은 매우 긴박합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시위 대응 과정에서 보안군 10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인권 단체들은 보안군의 진압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51명의 시위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60시간 이상 인터넷 차단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과 일촉즉발의 국제 정세
대외적인 긴장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 당국이 시위대를 살해할 경우 군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 내 점령지와 모든 미군 기지, 함선이 정당한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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