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터넷 완전 차단, 9천만 명이 디지털 감옥에 갇혔다
이란이 48시간째 전국 인터넷을 차단하며 9천만 국민을 디지털 세계에서 격리시켰다. 정부 탄압인가, 사이버 공격인가?
테헤란의 한 카페에서 대학생 사라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스타그램도, 왓츠앱도, 심지어 구글도 접속되지 않는다.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다. 9천만 명의 이란 국민 전체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디지털 철의 장막이 내려졌다
이란이 48시간째 전국 인터넷을 거의 완전히 차단했다. 인터넷 감시기구 NetBlocks에 따르면, 현재 이란의 인터넷 연결성은 평상시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사실상 전 국민이 디지털 세계에서 격리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차단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NetBlocks는 이를 "정권이 부과한" 전국적 인터넷 차단이라고 규정했지만, 이란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흥미롭게도 완전히 차단되지 않은 1%의 연결은 정부 충성 집단을 위한 '화이트리스트'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국민은 차단하되, 정부 관련자들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별적 접근이다.
탄압인가, 공격당한 것인가
하지만 이번 차단에는 다른 요소도 작용했을 수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인터넷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여러 이란 정부 계열 뉴스 웹사이트가 해킹당했고,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종교 달력 앱 BadeSaba도 공격받았다. 이 앱에는 "무기를 내려놓고 국민과 함께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지난 1월에도 이란 국영 TV가 해킹당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마지막 샤의 아들이 국민 봉기를 촉구하는 영상이 방송된 바 있다.
사이버 전쟁의 새로운 전선
이란도 가만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애덤 마이어스는 "이미 이란 계열 해커 그룹들이 정찰 활동과 서비스 거부 공격을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분쟁에서 이란의 사이버 공격자들은 에너지, 핵심 인프라, 금융, 통신, 의료 분야를 겨냥해왔다"며 "더 공격적인 작전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시위나 분쟁 상황에서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올해 1월에도 수주간 인터넷을 차단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은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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