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인도 FTA 체결, 방글라데시 섬유업계 '빨간불
EU와 인도가 역사적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며 방글라데시 섬유업계에 위기가 닥쳤다. 관세 우대 혜택 상실로 경쟁력 급락 우려.
22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대EU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1월 27일 유럽연합(EU)과 인도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방글라데시 경제의 근간인 섬유산업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모든 거래의 어머니"라고 표현한 이번 협정은 방글라데시에게는 악몽 같은 소식이다. EU는 인도 상품의 90%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7년 내에 93%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가 잃는 것들
가장 치명적인 타격은 섬유 분야다. 그동안 인도 섬유제품에 부과되던 9-12%의 관세가 사라지면서, 방글라데시가 최빈개발국(LDC) 지위로 누려온 관세 혜택이 무력화됐다. 가죽과 신발 분야도 마찬가지다. 최대 17%까지 부과되던 관세가 0%로 떨어진다.
방글라데시에게 EU는 단순한 교역 상대가 아니다. 전체 수출의 44%를 EU가 흡수하고, EU 수입품의 94%가 섬유제품이다. 이는 방글라데시 경제가 얼마나 EU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인도의 경쟁력은 만만치 않다. '면화에서 완제품까지' 수직 통합된 공급망을 갖춘 인도는 이제 관세 부담 없이 EU 시장에서 방글라데시와 정면 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됐다.
시간은 얼마나 남았나
방글라데시의 골든타임은 2029년 11월까지다. LDC 졸업 후 3년간 유예 기간이 끝나면, 방글라데시 의류에도 약 12%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인도는 0%, 방글라데시는 12%라면 경쟁이 될 리 없다.
EU 바이어들의 행동 변화는 이미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에 민감한 기본 의류부터 인도로 주문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의 국내 원료 기반은 납기 단축과 공급망 리스크 감소라는 추가 이점까지 제공한다.
방글라데시의 대응 전략
다행히 방글라데시에게 완전히 길이 막힌 것은 아니다. 1월 8일 EU와 포괄적 파트너십협력협정(PCA) 5차 협상을 마무리했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무역 체계를 구축할 기회를 얻었다.
핵심은 *경쟁력의 질적 전환*이다. 관세 격차가 줄어든다면 속도, 제품 복잡성, 추적 가능성 같은 비가격 요소가 승부처가 된다. 방글라데시는 이미 세계 최다 LEED 인증 친환경 의류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을 무기로 삼을 수 있다.
패스트 패션용 기본 제품에서 벗어나 디자인, 화학섬유 제품, 고급 제조업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필수다. EU의 지속가능성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친환경 인증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과 만난다. 경제협력과 안보우려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영국의 속내는?
트럼프 관세 압박 속에서 인도와 EU가 20억 인구 자유무역지대를 만드는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세계 GDP 25%를 차지하는 이 협정의 의미와 영향을 분석한다.
2026 방글라데시 총선을 앞두고 SNS 선거전이 치열합니다. 1억 3천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잡기 위한 BNP와 자마트의 디지털 전략과 Z세대의 표심을 분석합니다.
방글라데시 2026년 총선 청년 유권자 5,600만 명의 선택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셰이크 하시나 퇴진 후 첫 선거의 맥락과 논란을 분석합니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