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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평화위원회, 인도가 고민하는 이유
정치AI 분석

트럼프의 평화위원회, 인도가 고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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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다보스에서 출범시킨 평화위원회에 인도가 참여를 망설이는 배경과 카시미르 분쟁, 파키스탄과의 관계 등 복잡한 지정학적 계산을 분석합니다.

19개국 정상이 무대에 올랐지만, 인도는 없었다.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창설 서명식을 주도했다. 트럼프가 60개국에 참여를 제안한 이 새로운 국제기구에 인도는 "제안을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망설임 뒤에는 복잡한 지정학적 계산이 숨어 있다.

가자에서 시작된 위원회, 카시미르까지?

평화위원회는 표면적으로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2025년 11월 유엔 안보리 결의로 승인된 기구다. 하지만 정작 위원회 헌장에는 가자에 대한 언급이 없다. 대신 "평화가 어려웠던 지역"이나 "분쟁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의 평화 확보라는 광범위한 표현만 담겨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인도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가자에서 성공하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인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바로 카시미르 분쟁에 대한 외부 개입 가능성이다.

인도는 파키스탄과의 카시미르 분쟁에 대해 *어떤 형태의 외부 중재도 거부*해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고, 최근에는 트럼프가 작년 5월 인도-파키스탄 군사 충돌 중단에 자신이 기여했다고 주장한 것을 인도가 일축하면서 양국 관계가 냉각되기도 했다.

파키스탄과 한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딜레마

더 복잡한 문제는 평화위원회에 *숙적 파키스탄*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카시미르 문제를 "국제화"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경계해왔다.

하지만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파키스탄의 대인도 공세를 견제할 수단이 줄어든다. 실제로 50여 개 이슬람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정기적으로 카시미르 관련 반인도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관련 논의가 벌어질 때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5월 이후 트럼프와 파키스탄의 관계가 현저히 개선된 점도 인도에는 부담이다.

거부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트럼프의 제안을 정면으로 거부하기도 어렵다. 인도는 현재 미국이 부과한 50% 관세를 낮추기 위한 무역협정을 협상 중이다. 반도체와 AI 등 첨단기술 공급망 확보를 위한 '팍스 실리카(Pax Silica)' 같은 미국 주도 이니셔티브에서도 배제될 위험이 있다.

2029년까지 집권할 트럼프와의 관계 관리는 인도에게 필수적이다. 특히 변덕스럽고 쉽게 기분 상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의 성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새로운 글로벌 질서의 시험대

평화위원회의 구조도 인도의 고민을 깊게 한다. 트럼프가 초대 의장을 맡아 사실상 무제한 권한을 갖는다. 첫해에 1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는 국가는 임기 제한 없이 영구 회원국 지위를 얻는 반면, 기여금을 내지 않는 국가는 의장 재량으로 3년 임기만 보장받는다.

전직 인도 대사들은 엇갈린 조언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건부 지지"를 통해 가자 재건에는 참여하되 유엔 대안으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안한다. 다른 쪽에서는 유럽 주요국들이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인도가 협상력을 발휘할 기회로 보기도 한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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