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26년 가상자산 규제 로드맵 공개... 아시아 허브 경쟁 본격화
홍콩 금융당국이 2026년 가상자산 딜러 및 커스터디 업체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법안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디지털 자산 허브 경쟁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중국 본토가 문을 닫는 동안 홍콩은 레드카펫을 깔고 있습니다. 홍콩 금융당국이 2026년을 목표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딜러 및 수탁(커스터디) 기업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법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며, 아시아 디지털 자산 허브가 되려는 야심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콩 재정고무국(FSTB)과 증권선물위원회(SFC)는 12월 25일 수요일, 두 달간의 공개 협의를 마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조례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및 수탁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라이선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6년,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온다
새롭게 제안된 규제안은 190건이 넘는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되었으며, 기존 증권 거래 중개인에게 요구되는 수준과 유사한 기준을 가상자산 업계에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커스터디 규정은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SFC가 규제된 가상자산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ASPIRe' 로드맵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아시아 크립토 허브를 향한 야심
이번 발표는 싱가포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홍콩 정부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중국 본토의 기조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홍콩은 이미 2024년부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허용했으며, 라이선스를 받은 거래소에 한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승인하는 등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구축해왔습니다.
투자자와 기업이 주목할 다음 단계는?
규제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SFC는 가상자산 자문 및 자산운용사에 대한 감독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동일 사업,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증권 자문 및 자산운용 서비스와 유사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업계의 의견 제출 마감일은 내년 1월 2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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