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 리오틴토 인수 위해 씨티은행 고문 선임 추진
글렌코어가 리오틴토 인수 논의를 위해 씨티은행을 재무고문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원업계 최대 규모 M&A가 될 가능성을 분석한다.
1,20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현실이 될까? 세계 최대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 글렌코어가 광업 거대기업 리오틴토 인수를 위해 씨티은행을 재무고문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원업계 거대한 판 짜기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리오틴토 합병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씨티은행을 재무고문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이는 글렌코어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해온 리오틴토 인수 계획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현재 리오틴토의 시가총액은 약 1,200억 달러에 달한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자원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전망이다. 글렌코어의 시가총액이 650억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삼키는' 형태의 거래가 된다.
글렌코어는 구리, 아연, 니켈 등 핵심 광물의 채굴부터 정제,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면 리오틴토는 철광석, 구리, 알루미늄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세계 2위 광업회사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15% 이상을 통제하게 된다.
전기차 시대가 부른 구리 전쟁
이번 인수 추진 배경에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인한 구리 수요 급증이 자리잡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구리 수요가 현재보다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한 대에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4배 많은 구리가 들어간다. 배터리, 모터, 충전 인프라 모두 구리 없이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태양광, 풍력 발전 시설과 송전망 구축에도 막대한 양의 구리가 필요하다.
글렌코어는 이미 세계 최대 구리 트레이딩 회사로, 리오틴토의 구리 광산을 확보하면 '채굴부터 판매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장악할 수 있다. 특히 리오틴토가 보유한 몽골 오유톨고이 구리광산과 칠레 에스콘디다 구리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매장량을 자랑한다.
규제 당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하지만 이 거래가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양사가 합쳐지면 구리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되어 각국 규제 당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과 미국 규제 당국은 이미 자원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글렌코어와 리오틴토 합병은 서구 기업이 중국에 맞서 자원 공급망을 장악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될 수 있다.
리오틴토 주주들의 반응도 주목할 지점이다. 지난해 리오틴토 주가는 15% 하락했지만,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최근 8% 상승했다. 하지만 상당수 기관투자자들은 현재 주가가 리오틴토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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