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AI가 앱을 대신 켜준다, 진짜로
테크AI 분석

AI가 앱을 대신 켜준다, 진짜로

4분 읽기Source

구글 제미나이가 픽셀 10 프로와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앱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느리고 불완전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방식이 바뀌는 첫 신호일 수 있다.

"음식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앱을 열고,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마친다.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지금 픽셀 10 프로갤럭시 S26 울트라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 대신 앱을 직접 조작하는 '태스크 자동화(Task Automation)'다. 배달 앱을 열고, 음식을 선택하고, 차량 호출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까지 — AI가 손가락 역할을 대신한다. 현재는 소수의 음식 배달·차량 호출 서비스에만 적용되며 베타 단계다.

'작동은 한다', 그런데 아직은

더버지(The Verge)의 직접 테스트에 따르면, 이 기능은 실제로 작동한다. 하지만 느리고, 때로는 어색하다. 당장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기존에 앱을 직접 쓰는 것보다 빠르지도 않다.

그럼에도 이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키노트 발표장이 아닌, 실제 소비자 기기 위에서 AI가 앱을 통제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목격됐기 때문이다.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이 아닌, 실제 제품으로서의 첫 발걸음이다.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지금까지 AI 어시스턴트는 '말을 알아듣는' 수준에 머물렀다. 알람을 맞추거나, 날씨를 알려주거나, 검색 결과를 읽어주는 것. 하지만 이번 기능은 다르다. AI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접 탐색하고, 버튼을 누르고, 정보를 입력한다. 이른바 에이전틱 AI(Agentic AI) — 스스로 행동하는 AI의 첫 대중적 구현이다.

한국 시장에 던지는 질문

이 기능이 한국에 본격 도입된다면 어떤 변화가 올까.

국내 앱 생태계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카카오T 등 독자적인 플랫폼이 강세다. 구글 제미나이의 자동화가 글로벌 서비스 위주로 확장될 경우, 국내 앱들이 이 생태계에 얼마나 빠르게 편입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동되지 않은 앱은 AI 어시스턴트의 '보이지 않는 선택지'로 밀려날 수 있다.

삼성전자 입장은 복잡하다. 갤럭시 S26 울트라가 이 기능을 지원하는 첫 기기에 포함됐다는 건 구글과의 협력을 의미한다. 동시에 삼성은 자체 AI 플랫폼 가우스빅스비를 키워왔다. AI가 폰의 '두뇌'가 되는 세상에서, 하드웨어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어디까지 내줄 것인지는 여전히 열린 문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의성과 통제권 사이의 균형이 화두다. AI가 내 앱을 대신 조작한다는 건, AI가 내 앱 사용 패턴을 학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떤 음식을 자주 시키는지, 어디를 자주 가는지 — 이 데이터가 어떻게 쓰일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