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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년 전쟁, 일상을 잠식하다
정치AI 분석

러시아 4년 전쟁, 일상을 잠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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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 러시아 내부에서 바라본 전쟁의 실상과 경제적 타격. 모병 포스터와 대피소가 일상이 된 러시아 지방 도시의 현실.

15,000파운드. 러시아 예레츠 시내 곳곳에 붙은 모병 포스터가 제시하는 금액이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나가겠다는 서명 한 번이면 받을 수 있는 돈이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350km 떨어진 이 소도시에서, 전쟁은 더 이상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다. 9층 아파트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벽화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지역 출신 군인 5명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러시아 영웅들에게 영광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상이 된 전쟁의 흔적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이라 부르는 이 전쟁이 시작된 지 4년. 당초 러시아 지도부가 예상했던 "짧고 성공적인 군사작전"은 나치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던 대조국전쟁보다도 길어졌다.

예레츠 시민 이리나는 버스터미널에서 표를 파는 일을 한다. "친구 남편도 거기서 죽었고, 사촌 아들도, 손자도 죽었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이 젊은이들이 안타까워요."

그녀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공과금이 우리를 숨막히게 하고, 물가가 우리를 짓누르고 있어요.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럼에도 전선의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구호품 포장을 돕는다.

우크라이나 국경까지는 250km. 하지만 전선은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리페츠크 지역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왔고, 예레츠 곳곳에는 비상대피소가 설치됐다. 버스 정류장에도, 공원에도.

"사이렌은 거의 매일 밤 울려요." 이리나가 말한다. "하지만 건물 밖으로 나가지는 않아요. 그냥 창문이 없는 복도로 피할 뿐이에요."

경제적 압박, 누구의 책임인가

전쟁은 러시아 경제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정부는 재정적자 확대와 경기침체 속에서 부가가치세를 20%에서 22%로 인상했다. 재정부는 추가 세수를 "국방과 안보"에 쓰겠다고 밝혔다.

예레츠의 한 베이커리 사장 아나스타시야 비코바는 고충을 토로한다. "공과금, 임대료, 세금이 모두 올랐고, 부가세 인상으로 재료비도 비싸졌어요.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려야 했죠."

그녀는 걱정한다. "우리 베이커리와 맞은편 식당이 모두 문을 닫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우리는 이 동네를 아름답게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우리가 문을 닫으면 뭐가 남을까요? 그냥 어둡고 회색인 공터만 남겠죠."

지지와 불만 사이

리페츠크의 연금생활자 이반 파블로비치는 복잡한 심정을 드러낸다. "내가 젊다면 가서 싸우겠어요. 특별군사작전은 훌륭해요. 다만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게 문제죠."

그는 모순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연금은 오르지만 물가가 더 많이 올라요. 그럼 내가 뭘 얻는 거죠?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곧바로 덧붙인다. "물론 특별작전이 없다면 더 편하게 살 수 있겠죠. 거기에 많은 돈을 쓰니까요. 사람들도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야 해요. 불평하는 건 아니에요."

국제적 시각에서 본 러시아의 딜레마

서방 세계가 보기에 이 전쟁은 키이우를 모스크바 영향권으로 되돌리려는 시도이자, 냉전 이후 유럽 안보 체계를 뒤흔드는 행위였다. 하지만 러시아 내부에서는 "서방이 강요한 전쟁"이라는 프레임이 지배적이다.

러시아 국영 TV 진행자 드미트리 키셀료프는 시청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우리는 전시를 살고 있습니다. 서방이 우리에게 강요한 전쟁 말입니다. 우리는 이겨야 하고, 전시 예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들도 이런 인식을 뒷받침한다. "러시아 군인의 발이 닿는 곳은 우리 것이다", "러시아의 국경은 어디서도 끝나지 않는다"는 식의 표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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