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만에 뒤바뀐 '격추 위협', 엘패소 공항에서 무슨 일이?
미 연방항공청이 엘패소 공항을 10일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가 10시간 만에 철회. 격추 위협까지 언급했던 이유는?
10시간의 미스터리
화요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텍사스 엘패소 국제공항을 10일간 폐쇄하고, 공항 반경 10해리 내 모든 비행을 금지한다고. 더 충격적인 건 다음 문장이었다. "위반 시 격추될 수 있다."
그런데 10시간 후, FAA는 아무런 추가 설명 없이 모든 제한을 해제했다. "상업 항공에 위협은 없다.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항한다"는 짧은 발표만 남긴 채.
격추 위협까지 언급한 이유
엘패소는 단순한 지방 공항이 아니다. 멕시코 국경과 8km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마약 카르텔의 드론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보안부 관계자들은 "국경 지역에서 정체불명 드론들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해왔다. 특히 페넘틸 밀수에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항공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FAA가 "격추" 위협까지 언급한 건 드론이 단순한 취미용이 아닌,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마약 운반 드론이 여객기 항로를 침범해 비상착륙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10시간 만의 해제, 세 가지 시나리오
그렇다면 왜 갑자기 모든 제한이 해제됐을까? 전문가들은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째, 위협 제거. 국경순찰대나 군이 드론을 무력화했을 가능성이다. 하지만 이 경우 보통 "위협이 제거됐다"는 발표를 한다. 이번엔 그런 언급이 없었다.
둘째, 오판. 민간 드론이나 새 떼를 위협으로 잘못 판단했을 수 있다. 최근 AI 탐지 시스템의 오류율이 15-20%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셋째, 정치적 판단. 엘패소는 65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다. 공항 폐쇄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시민 불편을 고려해 조기 해제했을 가능성도 있다.
드론 vs 항공보안, 새로운 딜레마
이번 사건은 미국이 직면한 새로운 보안 딜레마를 보여준다. 드론 기술이 발달하면서 1,000달러 미만으로도 정교한 비행체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반면 이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국경 지역 공항들은 특히 취약하다. 멕시코와 3,200km에 달하는 국경선을 따라 28개 주요 공항이 있지만, 모두 드론 위협에 노출돼 있다. 기존 레이더는 작은 드론을 탐지하기 어렵고, 새로운 탐지 시스템은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항공업계는 더 큰 우려를 표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매번 의심스러운 드론 때문에 공항을 폐쇄할 순 없다"며 "명확한 기준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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