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금리 동결한 진짜 이유, 그리고 비트코인이 9만 달러에 멈춘 이유
연준 금리 동결로 조기 인하 기대 완전 사라져. 비트코인과 위험자산에 미치는 영향과 2026년 통화정책 전망 분석
40%에서 0%로. 불과 두 달 사이 시장이 연준의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바라본 시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28일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조기 완화에 대한 기대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시장이 완전히 돌아선 두 달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연준의 공식 입장이다.
주목할 점은 시장 기대의 급격한 변화다. 지난 11월 중순만 해도 예측 시장은 1월 금리 인하 확률을 40% 이상으로 봤다. 하지만 11월 말부터 이 확률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회의 직전에는 거의 99%가 동결을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 신임 인사인 스티븐 미란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 월러가 25bp 인하를 지지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정책 방향에 대한 이견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에서 멈춘 이유
연준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8만9500달러 근처에서 횡보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큰 변화 없었지만, 달러화는 전날 급락 이후 다시 강세를 보였고, 금은 3.7% 상승해 온스당 530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 근처까지 올랐다.
LVRG 리서치의 닉 럭 디렉터는 "연준의 금리 동결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안정화되는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유동성이 여전히 지지적이긴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단기적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장기간 고금리' 기조를 시사하거나 2026년 추가 인하 횟수를 줄일 가능성을 언급한다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6년 통화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장은 이미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다. 3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은 16%에 불과하고, 4월에도 30% 정도로 낮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긴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팍소스 골드(PAXG)가 1월 2억4800만 달러라는 기록적 유입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2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토큰화된 금 시장 전체가 5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침체기에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자산 이동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 변화를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 거래되는 동안, 금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토큰화를 통해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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