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신중함, 시장의 기다림 - 금리 동결 속 새 의장 인선 주목
연준이 오늘 금리 동결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의 새 의장 인선과 아마존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장에 미칠 파장을 분석한다.
97%. 이것은 오늘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다. 거의 확실한 수준이지만, 정작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금리가 아니다.
예정된 시나리오, 예상 밖 변수
오늘 오후 2시(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이 97%에 달해, 시장은 이미 현 상태 유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관심사는 따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의 후임으로 누구를 지명할지, 그리고 그 발표가 이번 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 예측시장에서는 블랙록의 고정소득 부문 책임자 릭 라이더가 1순위,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가 2순위로 거론된다.
CNBC의 연준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금리 인하는 0.25%포인트씩 두 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인내심 있는 접근'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의 엇갈린 운명
금융시장의 신중함과 달리, 기업들은 극명한 희비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늘 오전 7% 이상 급등했다. 1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고, 2년 만에 처음으로 매장 방문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사업 회복 계획이 효과를 보고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아마존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오늘 아침 1만 6천 명의 기업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는 작년 10월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회사 측은 "관료주의 제거"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부 클라우드 직원들은 실수로 발송된 이메일을 통해 조직 개편 소식을 먼저 접했다고 전해진다.
아마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마존 프레시 슈퍼마켓과 아마존 고 편의점 체인을 폐쇄하고, 일부 매장을 홀푸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식료품 부문 책임자 제이슨 부첼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추진력을 구축하기 위해 의도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바람, 저항의 목소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53년 만에 자유 좌석제를 폐지했다. 고객들의 변화 요구와 투자자들을 향한 수익성 어필이 결합된 결과다. 이제 기내 앞쪽에 프리미엄 좌석을 도입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들이 미국 시민 2명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하원 민주당은 트럼프가 크리스티 놈 국토보안부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부분 셧다운 가능성도 토요일부터 현실화될 수 있다.
브랜드 가치의 정치적 대가
브랜드 파이낸스의 조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혔다. 작년 브랜드 가치가 154억 달러 감소해 36% 하락했다. 기술 혁신으로 쌓아올린 브랜드 자산이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훼손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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