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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발언 후 유럽, 미국 의존도 줄이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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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발언 후 유럽, 미국 의존도 줄이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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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 발언으로 유럽이 미국 방위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유럽 방산업계와 한국 기업에게는 어떤 기회가 될까?

그린란드 한 마디가 바꾼 유럽의 계산

도널드 트럼프가 그린란드 병합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한 달도 안 돼, 유럽이 70년간 유지해온 미국 의존 방위체계를 재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정치적 수사로 여겨졌던 발언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럽연합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의 일방적 행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체 방위 역량 강화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특히 덴마크 정부는 그린란드 방위 예산을 기존 15억 크로네에서 150억 크로네로 10배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돈으로 보는 유럽의 딜레마

숫자가 말해주는 현실은 명확하다. 현재 유럽 방위비의 65%가 미국산 무기체계에 의존하고 있다. NATO 회원국 중 방위비 GDP 2% 목표를 달성한 국가는 여전히 절반에 못 미친다.

하지만 변화의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 독일: 방위예산을 2030년까지 800억 유로로 증액 계획
  • 프랑스: 유럽 공동 전투기 개발에 300억 유로 투입
  • 폴란드: 자국 방산업체 지원을 위해 1,000억 달러 규모 현대화 사업 추진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이런 변화는 명확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낸다.

승자는 유럽 방산업계다. 에어버스, BAE 시스템즈, 탈레스 같은 기업들의 주가는 트럼프 발언 이후 평균 15% 상승했다. 특히 독일의 라인메탈은 25%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한국 방산업계에도 기회가 열렸다. 폴란드가 한화시스템의 K9 자주포를 1,400대 도입하기로 한 것처럼, 유럽 각국이 미국 외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자는 미국 방산업체들이다.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같은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F-35 전투기 추가 주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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