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격, 방어무기 부족이 발목 잡는다
미국 방어무기 재고 부족이 이란 공격 계획에 미치는 영향과 방산업계 변화 전망을 분석한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가장 큰 걸림돌은 핵시설이나 지형이 아닐 수도 있다. 바로 방어무기 재고 부족이다.
우크라이나가 앗아간 미사일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조용히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각종 방공무기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중동 지역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보호하려면 이 무기들이 필수다.
문제는 생산 속도다.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연간 550발 생산이 한계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지난 2년간 1,000발 이상을 사용했다. 단순한 산수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방산업계의 딜레마
레이시온, 록히드마틴, 보잉 같은 방산업체들은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생산라인을 확대하려면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수요가 급감할 위험이 있다.
한 방산업체 임원은 "정부가 장기 계약을 보장하지 않으면 생산 확대는 도박"이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냉전 종료 후 방산업계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은 바 있다.
한국 방산업계에는 기회
이 상황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같은 국내 방산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방어무기 생산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천궁-II(KM-SAM) 시스템은 패트리어트의 절반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받는다. 폴란드가 한국산 방공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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