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5년 4분기 실적: 전기차 한파에도 적자 절반으로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2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 ESS 시장 공략으로 반등을 노립니다.
전기차 시장의 겨울은 깊었지만, 적자의 늪은 얕아졌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EV) 수요 둔화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4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2025년 4분기 실적 분석: AMPC의 결정적 역할
9일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영업손실은 약 1,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했던 2,250억 원의 손실과 비교해 규모가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의 영향력이다. 회사는 이번 분기 3,328억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다.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 영업손실은 4,548억 원에 달해, 북미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감소 여파가 여전히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실적 선방과 ESS로의 전략적 피벗
4분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5년 전체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 3,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9% 급증했다. 연간 총 매출은 23조 6,700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은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기차 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가 새로운 탈출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진명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중국 디커플링 기조 속에서 북미 내 ESS 수요가 증가하며 회사의 실적 반등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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