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우주도시, 이제 자체 경찰까지 만든다
스페이스X가 만든 기업도시 스타베이스가 자체 경찰서 설치를 승인했다. 기업이 도시를 만들고 법 집행까지 담당하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
수백 명이 사는 작은 도시가 자체 경찰서를 만든다고 하면 별일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도시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만든 기업도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텍사스 남부의 스타베이스시 위원회가 화요일 특별회의에서 시립 경찰서 설치 조례를 승인했다. 텍사스 법 집행위원회(TCOLE)의 승인을 받으면 몇 달 내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이 만든 도시, 이제 치안까지
스타베이스는 스페이스X가 스타십 로켓을 제작하고 시험하는 곳이다. 현재 주민은 수백 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스페이스X 직원이나 그 가족들이다.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완전히 고립되어 있다. 가장 가까운 이웃 도시인 브라운즈빌까지 16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차로 45분 이상 걸린다.
켄트 마이어스 스타베이스 시 행정관은 "스페이스X 운영과 관련된 많은 자산이 있다"며 "이런 자산들을 보호해야 하고, 경찰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만들어질 경찰서는 시 위원회가 선출하는 경찰서장이 운영하며, 8명의 경찰관을 채용할 예정이다.
스타베이스는 보안 컨설팅 업체인 비전 퀘스트 솔루션즈를 고용해 경찰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시로 편입된 이후 공공 서비스를 하나씩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월에는 스페이스X 직원들이 자원소방서를 만들었고, 화재 감시관 직책과 건축 검사·허가 업무도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카메론 카운티와의 계약 실패
스타베이스는 처음에 카메론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계약을 맺어 치안을 담당하려 했다. 350만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으로 8명의 부보안관이 배치되어 한 번에 2명씩 순찰하는 내용이었다. 카운티 감옥 사용 계약도 별도로 체결했는데, 수감자 1명당 하루 100달러를 지불하고 의료비 등 추가 비용도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계약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마이어스 행정관은 "카운티를 통해 부보안관을 구하는 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서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누엘 트레비뇨 보안관은 계약에 공무원 신분 보장이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기업도시의 새로운 실험
스타베이스의 움직임은 단순한 지방 행정의 문제를 넘어선다. 기업이 도시를 만들고 그 안에서 법 집행까지 담당하는 모델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지방 정부의 역할과 민간 기업의 경계를 흐리는 실험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기업도시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광산업체나 제조업체들이 만든 '회사 마을'들이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에 첨단기술 기업이 우주 개발을 위해 만든 도시가 자체 경찰력까지 갖추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다.
스타베이스는 현재 작은 규모지만, 스페이스X의 화성 이주 계획과 맞물려 있다. 머스크는 언젠가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스타베이스가 그 예행연습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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