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025년 공약 실패 보고서: 화성 정착부터 DOGE까지

장담은 화려했지만 결과는 공허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현재, 테슬라와 SpaceX의 수장 일론 머스크가 올해를 기점으로 공언했던 수많은 약속이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성 이주부터 자율주행 로보택시, 그리고 정부 효율화 부처인 DOGE의 예산 절감에 이르기까지, 머스크가 제시했던 '유토피아'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2025년 공약 실패 핵심 사례

가장 상징적인 실패는 화성 탐사입니다. 머스크는 2016년 리코드 코드 컨퍼런스에서 2024년에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 2025년에 도착하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이 저무는 오늘까지도 인류는 화성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SpaceX의 화성 정착 계획은 이미 수차례 미뤄진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의 연장선에 불과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야망 역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50%가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로보택시가 운영되는 곳은 오스틴이 유일하며, 그마저도 규제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안전 요원이 동승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12월 초까지 무인 주행을 약속했으나, 일반 승객들은 여전히 운전석의 안전 요원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DOGE의 예산 절감 실패와 늘어난 정부 지출

정치 영역에서의 약속도 빗나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DOGE 수장으로서 그는 연간 2조 달러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카토 연구소(CATO Institute)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11월까지의 정부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80억 달러 증가한 7.6조 달러에 달했습니다. 예산 삭감 목표치는 1조 달러로, 다시 수천억 달러로 하향 조정되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