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안전자산 지위 흔들린다
ING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가 전통적인 안전자산 지위를 일부 상실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화를 분석한다.
80년간 세계 기축통화 자리를 지켜온 달러가 위기에 처했다. ING 은행의 최신 보고서는 달러가 전통적인 '안전자산' 지위를 일부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이 달라졌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러의 행보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과거 글로벌 위기 때마다 투자자들이 달려간 '최후의 보루'였던 달러가, 이제는 위험 상황에서도 일관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ING 보고서는 특히 2022년 이후 달러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위험 회피" 국면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이런 패턴이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국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
달러 약세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양날의 검이다.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이나 수입품 구매에는 유리하지만, 수출 기업들에게는 부담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전략이다. 달러 예금이나 달러 기반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대안 자산의 부상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피난처를 찾고 있다. 금은 여전히 강력한 대안이지만, 비트코인이나 스위스 프랑, 엔화 등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각국 정부조차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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