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친구일까? NATO 해체와 중국의 전략적 딜레마
2026년 도널드 트럼프의 행보와 함께 불거진 NATO 해체 가능성에 대해 중국의 속내를 분석합니다. 겉으로는 반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득을 보고 있는 'NATO 해체 중국 전략'의 모순을 짚어봅니다.
악수했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착, 그리고 그린란드 인수를 둘러싼 동맹국 간의 갈등은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만약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붕괴한다면, 중국은 이를 진심으로 환영할 것인가?
NATO 해체 중국 전략: 적대적 공생의 역설
표면적으로 중국은 오랜 시간 반(反) NATO 입장을 견지해 왔다. 베이징의 전문가들은 NATO를 1990년대 냉전 종식과 함께 사라졌어야 할 '냉전의 유물'로 규정한다. 특히 2019년 런던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위협 요소로 명시되고, 2022년 전략 개념에서 '도전'으로 규정되면서 양측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PRISM이 분석한 결과, NATO의 완전한 해체는 오히려 중국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 디플로매트 보도에 따르면, NATO의 존재는 러시아가 유럽 전체로 전쟁을 확대하는 것을 억제하는 핵심 기제다. 만약 NATO가 무너진다면 러시아의 군사 활동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중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유럽 경제의 파멸을 의미한다. 베이징은 과잉 생산된 물량을 흡수해 줄 유럽 시장의 안정이 절실하다.
미국 주도 동맹의 균열이 주는 이득
중국은 현재의 '불협화음이 있는 NATO'를 선호한다.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중국 압박을 강요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은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에 전적으로 동조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독자 노선과 유럽의 반발 사이에서 생기는 틈새는 중국이 외교적 기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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