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 판매량 75,000개로 제한... AI 패권 경쟁의 새 국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당 엔비디아 H200 칩 구매를 75,000개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가 원하는 물량의 절반 수준으로,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75,000개. 이 숫자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한 곳당 구매할 수 있는 엔비디아 H200 칩의 개수를 이 수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한의 실체: 원하는 것의 절반도 안 되는 물량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H200 칩을 기업당 75,000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상한선을 논의 중이다. 비슷한 성능의 AMD MI325 칩도 이 제한에 포함된다.
문제는 이 수치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제 수요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는 점이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같은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비공식적으로 밝힌 구매 희망량은 75,000개의 두 배를 넘는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수적인 이 칩들의 공급이 크게 제약받게 되는 셈이다.
전체 중국 시장으로의 출하량은 여전히 100만 개에 달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수요는 소수의 거대 기술 기업들에서 나오기 때문에, 개별 기업 제한이 실질적인 총량 규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전선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무역 규제를 넘어선다. AI 가속기는 현재 기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과 운영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중국의 AI 역량 성장을 제약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해 181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이 엔비디아에게 여전히 중요한 시장임을 보여주는 반응이다.
한국 관점에서 보면, 이런 제재는 양날의 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중국 내 AI 인프라 구축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이 AI 칩 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중국의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국 기업들은 이미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등은 자사 AI 칩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제재가 이런 움직임을 더욱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단기적으로는 대체재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H100, H200 시리즈는 현재 AI 훈련과 추론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AI 개발 속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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