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반도체 기업들, 2025년 사상 첫 흑자 전환
캠브리콘 등 중국 GPU 기업들이 AI 붐과 기술 자립 정책으로 첫 흑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의미를 분석한다.
22억 위안.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가 2025년 기록한 순이익이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이 중국 GPU 기업의 성과는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다.
엔비디아 없이도 가능하다는 증명
중국의 AI 칩 기업들이 일제히 웃고 있다. 캠브리콘은 "AI 산업 내 컴퓨팅 파워 수요의 지속적 증가"를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꼽았다. 지난달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무어스레드 테크놀로지는 손실을 41%나 줄이면서 매출은 24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성장 동력은 명확하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 어려워진 중국 기업들이 국산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무어스레드는 자사의 주력 GPU인 MTT S5000이 "성능 면에서 시장 선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신했다.
메타엑스 인티그레이티드 서킷도 손실을 54% 줄이며 선전했다. 이 회사는 "주류 생태계와 호환되면서도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기술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 정책과 시장 수요의 완벽한 만남
이런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시진핑 정부의 기술 자립 정책과 중국 내 AI 인프라 구축 붐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동하이 증권은 "AI 붐의 혜택으로 관련 분야 A주 상장 기업들이 2025년 전체 실적에서 상당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2022년부터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왔다. 특히 AI와 관련된 GPU 개발에는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미국의 기술 봉쇄가 오히려 중국의 자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 셈이다.
문제는 기술 격차다. 중국 기업들이 아무리 성장해도 엔비디아의 H100이나 A100 같은 최고급 GPU와는 여전히 성능 차이가 있다. 하지만 중국 내수 시장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실적이 보여줬다.
한국 반도체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
중국 AI 칩 기업들의 약진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GPU나 AI 전용 칩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
특히 중국이 자체 AI 칩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AI 칩을 사용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도 점차 중국산으로 대체하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기회도 있다. 중국의 AI 칩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이런 수요를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잡을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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