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에 AI 사이드바를 넣은 진짜 이유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나이 AI 사이드바와 자동 브라우징 기능을 추가했다. OpenAI 등 경쟁사의 AI 브라우저 공세에 맞서는 전략의 의미를 분석한다.
63억 명이 사용하는 크롬 브라우저에 AI가 들어왔다. 구글이 제미나이 AI를 크롬 사이드바에 상주시키고, 심지어 사용자 대신 쇼핑까지 해주는 '자동 브라우징' 기능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의 진짜 의미는 따로 있다.
AI 브라우저 전쟁이 시작됐다
2025년은 AI 브라우저의 해였다. OpenAI, Perplexity, Opera, The Browser Company 등이 앞다퉈 AI 기능을 내세운 브라우저를 출시하며 크롬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이드바 AI 어시스턴트와 자동화된 작업 처리 기능이었다.
구글의 대응은 예상보다 빨랐다. 지난해 9월 크롬에 제미나이를 도입했지만 당시엔 떠다니는 창 형태였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미나이가 사이드바에 완전히 정착하면서, 현재 웹사이트나 다른 탭에 대한 질문을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흥미로운 건 *멀티탭 컨텍스트 이해* 기능이다. 하나의 웹페이지에서 여러 탭을 열면, 제미나이가 이를 하나의 맥락으로 파악한다. 쇼핑몰에서 여러 상품을 비교할 때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한 기능이다.
개인 데이터와 연결되는 AI
더 주목할 점은 구글의 *개인 인텔리전스* 기능과의 연동이다. 앞으로 몇 달 내에 크롬의 제미나이가 Gmail, Google Search, YouTube, Google Photos 계정과 연결되면서 개인 데이터 기반 질문 답변이 가능해진다.
"우리 가족 일정이 어떻게 돼?" "이메일 초안 작성해서 보내줘" 같은 요청을 크롬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메일로 이동할 필요도 없다.
가장 야심찬 기능은 *자동 브라우징*이다. 사용자 대신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할인 쿠폰까지 찾아주는 에이전트 기능이다. 물론 로그인이나 최종 결제 같은 민감한 작업에서는 사용자 개입을 요청한다.
한국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국내에서도 크롬 점유율은 60%를 넘는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과의 연동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구글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크다. 구글은 AI 모델이 비밀번호나 카드 정보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개인 데이터의 광범위한 활용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관건이다.
국내 IT 기업들의 대응도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미 하이퍼클로바X를 웨일 브라우저에 적용했고, 카카오도 AI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글의 움직임이 국내 브라우저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에이전트 AI의 현실과 한계
구글이 공개한 초기 테스트 결과를 보면, 사용자들이 약속 잡기, 온라인 양식 작성, 세금 서류 수집, 배관공 견적 받기, 경비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는 아직 *불완전*하다.
실제 사용에서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사이트 이동 중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구글의 데모 역시 쇼핑과 여행 계획 같은 제한적인 시나리오에 집중됐다.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서는 안정성과 정확성 개선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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