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노동자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IEEE 산업전자학회 회장 고혜준의 주경야독
전직 공장 노동자 출신 고혜준 교수가 IEEE 산업전자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주경야독으로 일군 그의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의 변화를 조명합니다.
낮에는 공장에서 쇳가루를 마시고, 밤에는 홀로 책장을 넘기던 청년이 세계 최대 전기·전자 기술 전문가 단체의 수장이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독학으로 엔지니어링 학위를 취득한 전직 공장 노동자 고혜준 교수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EEE 산업전자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1951년 학회 설립 이래 중국 본토 출신 학자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IEEE 산업전자학회 회장 고혜준: 공장 노동자에서 일군 인간 승리
현재 하얼빈 공업대학교 우주항공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고 교수의 이력은 입지전적이다. 그는 헤이룽장성 지셴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15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나 기술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1995년 졸업 후 공장에서 연삭기 노동자로 일하면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독학으로 산업 기업 관리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1997년에는 학사 과정까지 모두 마쳤다.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 15개 과목을 혼자서 통과해야 했습니다. 지도교수도 없이 3개월마다 퇴근 후 네 차례의 시험을 치렀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의 세대교체
고 교수가 이끌게 된 IEEE는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조직이다. 그의 회장 선출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글로벌 엔지니어링 커뮤니티에서 중국 학계의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고등 수학과 영어 실력이 부족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학술 단체의 리더 자리에 오른 과정은 전 세계 STEM 분야 종사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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