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매년 새 칩 출시 선언... 삼성·애플과 정면승부
샤오미가 자체 개발 스마트폰 칩을 매년 출시하겠다고 발표. 3나노 XRing O1 칩으로 삼성, 애플과 경쟁 본격화.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50억 달러를 투자해 자체 칩을 개발하겠다던 샤오미가 이제 매년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칩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애플만의 전유물이었던 자체 칩
샤오미 루웨이빙 사장은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매년 업그레이드된 칩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3나노 XRing O1 칩에 이은 후속 계획이다.
현재 자체 칩을 만드는 스마트폰 업체는 손에 꼽는다. 애플은 A 시리즈, 삼성은 엑시노스 브랜드로 각각 독자 노선을 걷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퀄컴이나 미디어텍에 의존한다. 샤오미의 이런 움직임은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샤오미 부사장이 작년 9월 "매년 새 칩을 약속할 수 없다"고 했던 발언과 정반대라는 것이다. 불과 6개월 만에 입장이 바뀐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통합 생태계' 카드로 차별화
샤오미는 단순히 칩만 만드는 게 아니다. 자체 칩, 하이퍼OS 운영체제, AI 어시스턴트를 하나의 기기에 통합하는 '트리플 콤보'를 올해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 전기차가 출시되면 AI 에이전트도 함께 나올 것"이라고 루 사장은 덧붙였다. 샤오미는 2027년 유럽 전기차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애플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전략이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파장
샤오미의 자체 칩 개발은 국내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는 호재다. 샤오미가 3나노 공정으로 칩을 만들려면 삼성이나 TSMC 같은 위탁생산업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SK하이닉스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복합적이다. 샤오미가 자체 칩으로 성능을 최적화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도 있고, 반대로 AI 기능 강화로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퀄컴이나 미디어텍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인 샤오미가 자급자족에 나서면, 기존 칩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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