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AI 협력 NeurIPS 연구 성과가 보여준 기술 패권의 이면
2025년 12월 NeurIPS 데이터를 통해 미국 중국 AI 협력 실태를 분석합니다. 5,290편 중 141편의 공동 연구와 라마(Llama), 퀜(Qwen) 등 모델 공유 현황을 확인하세요.
악수했지만 주먹은 쥐고 있다. AI 주도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정작 연구 현장에서는 두 국가의 협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장벽보다 지식의 공유가 더 빠르고 깊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중국 AI 협력 NeurIPS 분석 데이터
로이터와 와이어드(WIRED)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2월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 NeurIPS에 제출된 논문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확인됐다. 전체 5,290편의 연구 논문 중 약 3%에 해당하는 141편이 미국과 중국 기관 소속 저자들의 공동 연구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2024년에도 4,497편 중 134편이 공동 연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학계의 네트워크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알고리즘과 오픈소스 모델
단순 공동 연구를 넘어 기술 자산의 공유도 활발하다. 구글(Google)이 개발한 트랜스포머 구조는 중국 기관 저자들이 작성한 292편의 논문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메타(Meta)의 라마(Llama) 모델 시리즈는 중국 연구진의 논문 106편에서 주요 연구 요소로 활용됐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알리바바(Alibaba)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퀜(Qwen)은 미국 기관 소속 저자가 포함된 63편의 논문에 등장했다. 지식의 흐름이 태평양을 자유롭게 가로지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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