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조원 AI 시장에 균열이 생겼다
Current AI가 공개한 오픈소스 AI 기기가 빅테크 독점 구조에 던진 도전장. 인도 정부와 손잡고 22개 언어 지원하는 오프라인 AI의 의미는?
400조원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
Current AI가 인도 AI 임팩트 서밋에서 공개한 작은 검은 기기 하나가 AI 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테이블 위 초콜릿을 스캔하고 "트윅스가 좋겠네요"라고 답하는 이 기기의 정체는 4000억원 규모 비영리 파트너십이 만든 오픈소스 AI 기기다.
구글, 아마존, 메타가 독점하는 AI 생태계에서 이런 '반란'이 왜 지금 나타났을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빅테크의 AI는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서구 언어 중심이며,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한다. 반면 Current AI의 기기는 오프라인에서 작동하고, 인도 정부 지원 바시니 프로젝트와 협력해 22개 인도 언어를 지원한다.
오프라인 AI가 던진 질문
"AI가 추상적이었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Current AI CEO 아야 브데이르의 말이다. 이제 AI는 안경, 로봇 집사, 스마트홈 기기로 우리 일상에 스며든다. 문제는 이들 기기가 24시간 우리를 녹음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한다는 점이다.
Current AI의 접근법은 정반대다. 마이크, 카메라, 화면을 갖춘 이 기기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시각장애인이 "앞에 뭐가 있나요?"라고 힌디어나 영어로 물으면 정확히 답한다. 바시니 프로젝트 책임자 샤일렌드라 팔 싱은 "제한된 하드웨어에서도 정확도 저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
국내 AI 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브레인의 KoGPT 등이 한국어 특화 AI를 표방하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기반이다. Current AI처럼 완전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는 한국어 AI는 아직 없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병원, 법무법인, 금융기관처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오프라인 AI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Current AI는 깃허브에 전체 설계도와 개발 가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이 기기에 연결해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원하는 모델을 탑재해 손안에서 추론을 실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발자 앤드류 터지스는 말했다.
빅테크 vs 오픈소스의 미래
브데이르 CEO는 인터넷 역사를 되돌아본다. "초기 인터넷은 열려있었습니다. 누구나 웹사이트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죠. 하지만 점차 폐쇄된 정원이 됐습니다. AI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Current AI의 전략은 세 갈래다. 공익 AI 연구에 자금 지원, 수익성이 없어 다른 곳에서 투자하지 않는 분야 개발, 그리고 분산된 혁신을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이다.
하지만 도전도 만만치 않다. 빅테크의 막대한 자본력과 인프라, 그리고 이미 구축된 생태계를 상대해야 한다. 브데이르는 "정치적 불안정과 빅테크의 과도한 영향력 때문에 오히려 대안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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