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럼프 압박에 아시아로 눈 돌린다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일본 방문을 통해 중간국가 연합을 추진하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실체를 분석합니다.
미국 대신 아시아를 택한 캐나다의 계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번 주말 일본을 방문한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한 지 불과 몇 달 만이다. 캐나다가 180년 우방이었던 미국 대신 아시아에 손을 내미는 이유는 무엇일까?
캐나다의 변화는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가 아니다. 카니 총리는 지난달 "중간국가 연합"을 제안하며 트럼프의 100% 관세 위협에 맞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일본 방문은 그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첫 단추다.
숫자로 보는 캐나다의 아시아 베팅
캐나다의 선택에는 냉정한 경제적 계산이 깔려 있다. 현재 캐나다 수출의 75%가 미국 의존적이지만, 아시아 시장은 연평균 6.2%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의 사이버 방위 협력, 인도와의 우라늄 공급 계약 등이 연이어 성사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캐나다가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캐나다는 오히려 중국 기술을 활용해 자국 전기차 산업을 살리려 한다.
중간국가 전략의 현실성
카니 총리가 제시한 "중간국가 연합"은 과연 실현 가능할까? 캐나다는 자원, 기술, 재정 건전성이라는 3대 무기를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는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주요 생산국이며, AI 분야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일본은 여전히 미일 동맹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인도 역시 미국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 없다. 캐나다가 제안하는 연합이 실제로는 "반미 연합"이 아닌 "다자주의 복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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