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1조원 안전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이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0억달러 규모 사용자 보호 기금을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한다. 단순한 자산 교체가 아닌 업계 지각변동의 신호탄일 수 있다.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바꾸겠다는 바이낸스의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왜 '안전한' 달러 연동 코인 대신 '변동성 큰' 비트코인을 택했을까?
바이낸스의 파격적 결정
바이낸스는 지난 1월 30일, 사용자 보호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 기금을 향후 30일 내에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해킹이나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사용자가 손실을 입을 때 보상하기 위한 비상자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기금 가치가 8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0억 달러까지 다시 보충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비트코인 가격 하락 리스크를 바이낸스가 떠안겠다는 의미다.
현재 바이낸스 플랫폼에는 약 1,63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예치되어 있다. 이 중 10억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은 단순한 자산 배분 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왜?
그동안 대부분의 거래소들은 비상자금을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보관해왔다. 가치 안정성 때문이다. 그런데 왜 바이낸스는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선택했을까?
바이낸스는 이번 결정을 "장기적인 업계 발전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더 복잡한 계산이 있어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6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테더나 USDC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규제 당국의 집중 감시를 받고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의 새로운 신호
바이낸스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자산 교체를 넘어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세계 최대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최후의 보루'로 선택했다는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사용자 보호 기금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노출되면, 정작 위기 상황에서 기금 가치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시장 전체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도 바이낸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나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유사한 정책 변화를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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