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지역에 '커뮤니티 워커' 투입, 중국 삼사시의 행정력 강화 전략
중국 삼사시 정부가 남중국해 우디섬과 미스치프 암초 등 분쟁 지역에 배치될 커뮤니티 워커 11명을 채용합니다. 군사 기지를 넘어선 행정력 강화 전략을 분석합니다.
군함이 오가던 분쟁의 바다에 이제 민간 행정관들이 발을 딛는다. 중국 정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내 도서 지역을 관리할 사회복지사 채용에 나섰다.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분쟁 지역을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시켜 실효적 지배를 굳히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남중국해 삼사시 커뮤니티 워커 채용의 구체적 배경
지난 월요일(2026년 1월 12일) 발표된 공고에 따르면, 남중국해 분쟁 지역 관할을 위해 설립된 삼사시 정부는 파라셀 제도(시샤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난샤군도) 내 8개 섬과 암초에 배치될 11명의 '커뮤니티 워커'를 모집하고 있다.
주요 근무지에는 삼사시의 행정 중심지인 우디섬(융싱다오)과 대규모 군사 기지가 구축된 미스치프 암초(메이지자오)가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번 채용이 군사적 점유를 넘어선 민간 차원의 행정력 확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군사 기지에서 행정 구역으로의 전환
과거 이 지역들이 주로 군인과 해안경비대의 주둔지였다면, 이제는 민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중국 측의 구상이다.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들은 이러한 조치가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영유권 공고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자국 영토 내의 정당한 행정 서비스 제공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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