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쿤룬신 홍콩 상장 2026 추진: 중국 AI 칩 자급제의 거대한 승부수
바이두가 AI 반도체 자회사 쿤룬신(Kunlunxin)의 홍콩 IPO를 추진합니다. 미국 규제 속 중국의 반도체 자립 가속화와 2026년 매출 전망을 분석합니다.
중국 AI 칩의 독립 선언이 시작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사의 AI 반도체 부문인 쿤룬신을 분사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한 기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 거물이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해 본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 쿤룬신 홍콩 상장: 내부 공급자에서 시장의 강자로
바이두가 지분 59%를 보유한 쿤룬신은 그동안 바이두의 어니 AI(Ernie AI) 모델을 구동하는 내부 데이터 센터용 칩을 설계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부 판매를 확대하며 독자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쿤룬신의 지난해 매출은 35억 위안(약 5억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2025년부터는 외부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길 전망이다.
미국 규제가 불러온 중국 칩 생태계의 재편
워싱턴과 베이징의 기술 패권 다툼은 엔비디아 칩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고, 이는 역설적으로 중국 기업들이 국산 대안을 찾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쿤룬신은 범용 AI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이 뛰어나 엔비디아 환경에서 작업물을 옮기기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차이나모바일로부터 10억 위안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최근 펀딩을 통해 기업 가치는 약 210억 위안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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