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 치료받고 돌아온 가자 영아, 다시 병원행... 끝나지 않는 위기
심각한 영양실조로 요르단에서 6개월간 치료받고 돌아온 가자지구의 한 살배기 영아가 귀환 사흘 만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이는 가자지구의 취약한 의료 시스템과 인도주의적 위기를 보여준다.
심각한 영양실조로 요르단에서 6개월간 치료를 받고 가자지구로 돌아온 한 살배기 팔레스타인 영아 시와르 아슈르가 귀환 사흘 만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시와르의 사례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정치적 현실이 충돌하는 가자지구의 취약한 의료 시스템과 주민들이 처한 끊임없는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BBC가 수개월간 추적해온 시와르는 요르단 왕국의 의료 후송 프로그램에 따라 암만에서 치료를 마치고 12월3일가자지구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와르의 할머니 사하르 아슈르는 BBC에 협력하는 현지 프리랜서 기자에게 "집에 돌아온 지 사흘 만에 설사와 구토를 시작했고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와르는 가자 중부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담당 의사인 칼릴 알-다크란 박사는 BBC에 "필요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시와르가 위장 감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와르가 세균과 싸우기 힘든 면역 체계 결핍을 겪고 있으며, 영양분 흡수가 어려워 특수 분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다크란 박사에 따르면, 약 2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으로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비위생적인 환경이 감염병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그는 "10월 휴전 이후 가자지구 병원을 찾는 아동 환자 수가 수용 능력의 3배에 달한다"며 "알-아크사 병원 역시 의약품, 의료용품, 발전기용 연료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증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가자의 인도주의적 필요가 "엄청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많은 이들이 취약한 상태의 아동을 왜 다시 위험한 가자지구로 돌려보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요르단 측은 명확한 원칙을 설명했다.
요르단 당국에 따르면, 시와르는 치료를 마친 45명의 아동 중 한 명으로 귀환했다. 요르단은 지금까지 18차례에 걸쳐 약 300명의 아동과 730명의 보호자를 후송해 치료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귀환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와르의 어머니 나즈와 아슈르는 요르단에서 받은 저자극성 특수 분유 '네오케이트' 12캔 중 9캔을 이스라엘 당국에 압수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캔들 이상은 반입 금지'라고 했습니다. 치료용 분유라고 설명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녀는 겹쳐 입고 있던 여분의 옷가지도 모두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BBC의 질의에 이스라엘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반입 가능한 수하물에 제한을 두고 있으며, 최소한의 짐만 허용된다는 점을 요르단 당국과 귀환 가족에게 사전에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승인된 범위를 초과하는 수하물은 반입이 거부되었다"고 밝혔다.
WHO는 가자 내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국가가 의료 후송을 제공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점령지인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서 치료받도록 허용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2년 전 하마스의 10월7일 공격 이후 이러한 후송을 중단한 상태다. 시와르의 가족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아 WHO를 통해 다시 한번 시와르를 국외로 대피시키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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