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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지털 결제, 편리함 뒤에 숨은 거버넌스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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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지털 결제, 편리함 뒤에 숨은 거버넌스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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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지털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지만 신뢰와 거버넌스 부족으로 새로운 위험이 대두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아질수록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한 이유.

10억 명이 넘는 아시아인들이 매일 스마트폰으로 돈을 주고받는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결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예상보다 복잡한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현금 문화와 디지털 혁신의 만남

아시아는 전통적으로 현금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한국의 전통시장, 일본의 자판기 문화, 동남아시아의 길거리 상점들까지 현금이 왕이었던 시절이 불과 10년 전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알리페이위챗페이가 중국을 장악했고, 한국의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인도의 페이티엠까지 각국의 디지털 결제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IPAG 아시아 태평양의 시드 무니르 카스루 회장이 지적한 핵심은 간단하다. "진입장벽이 낮아질수록 신뢰와 신뢰성 구축이 더욱 중요해진다." 누구나 쉽게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됐지만, 그만큼 소비자를 보호할 안전장치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편리함과 위험 사이의 줄타기

디지털 결제의 급속한 확산은 분명 긍정적이다. 소상공인들은 카드 수수료 부담 없이 간편하게 결제를 받을 수 있고, 소비자들은 지갑 없이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접촉 결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런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됐다.

하지만 문제는 거버넌스의 공백이다. 기존 은행들과 달리 핀테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 하에서 운영된다. 개인정보 보호,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보안 등의 측면에서 기존 금융권만큼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여러 디지털 결제 업체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수십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서도 일부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각국의 다른 접근법

흥미로운 점은 아시아 각국이 이 문제에 서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제를 통해 알리페이위챗페이 같은 거대 플랫폼을 관리하고 있다. 반면 인도는 개방형 디지털 결제 인프라인 UPI(통합결제인터페이스)를 통해 경쟁을 촉진하면서도 중앙은행의 감독 하에 두고 있다.

한국은 어떨까?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에 대해 점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결되면서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의 경계선이 더욱 모호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결국 핵심은 소비자의 신뢰다. 편리함을 위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내어주는 소비자들은 그 대가로 무엇을 얻고 있는가? 단순히 결제 과정이 3초 단축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투명한 수수료 구조, 명확한 책임 소재, 신속한 분쟁 해결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에도 민감하다. 이들은 편리함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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