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안에 옷 배달?' 인도 퀵커머스, 식료품 넘어 패션까지 넘본다
인도의 퀵커머스 시장이 식료품을 넘어 패션, 가사도우미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 투자 기회와 인수합병 리스크를 분석합니다.
인도 퀵커머스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장바구니를 넘어 옷장까지 넘보는 모양새입니다. 벵갈루루의 뮤지션 아야낭슈 라히리는 공연 직전 갑자기 바뀐 드레스코드에 당황했지만, 슬릭(Slikk)이라는 스타트업 덕분에 1시간도 안 돼 새 옷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인도 소비자들이 즉시 배송 서비스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그리고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식료품에서 가사도우미까지…'안 되는 게 없다'
지금까지 퀵커머스는 식료품과 생필품의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스내빗(Snabbit)이나 슬릭(Slikk) 같은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패션 의류, 전자제품, 심지어 가사도우미 중개와 같은 서비스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주문 즉시 도착'이라는 소비자 경험이 다른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산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편리함'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인도의 젊은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한번 맛본 즉시 배송의 편리함은 다른 소비 영역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기업들은 이 수요를 잡기 위해 배송 품목을 다각화하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결국 '쩐의 전쟁',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는 만큼,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퀵커머스 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와 운영 비용이 들어가는 '고비용 구조'입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 경쟁이 계속되면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부터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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