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보다 확산이 승부를 가른다: 제프리 딩이 분석한 미중 AI 패권 경쟁 확산 전략
제프리 딩 교수가 분석한 미중 AI 패권 경쟁 확산 전략. 혁신보다 기술 확산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이유와 미중 간의 구조적 차이를 심층 분석합니다.
최첨단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국가가 항상 승리할까? 인공지능(AI) 업계의 통념을 뒤집는 분석이 나왔다. 조지워싱턴 대학교의 제프리 딩(Jeffrey Ding) 교수는 미중 경쟁의 성패가 누가 더 화려한 기술을 '혁신'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 기술을 경제 전반에 더 깊숙이 '확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미중 AI 패권 경쟁 확산 전략: 기술 발명보다 적용이 중요한 이유
제프리 딩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확산(Diffusion)'의 개념을 강조했다. 그는 저서 『기술과 강대국의 부상(Technology and the Rise of Great Powers)』을 통해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지위는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먼저 만든 국가가 아니라, 그 도구를 산업 전반에 보급해 생산성을 끌어올린 국가가 차지했다고 분석한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거대언어모델(LLM)과 반도체 설계 등 '최전선 혁신'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딩 교수는 로이터 등 외신과 그의 뉴스레터 ChinAI를 통해, 이러한 혁신이 실제 중소기업이나 전통 제조업 현장까지 얼마나 빠르고 저렴하게 스며드는지가 진정한 국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의 추격과 미국의 구조적 과제
중국은 국가 주도의 강력한 인프라 투자로 AI 기술의 빠른 보급을 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민간 주도의 파괴적 혁신에는 강하지만, 이를 공공 서비스나 낙후된 산업에 통합하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2026년 현재의 AI 경쟁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느냐'에서 '누가 더 효율적으로 기술을 공유하느냐'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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