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이드 공동창업자, 애플 디자인팀 합류
아이폰 카메라 앱 할라이드의 공동창업자 세바스티안 데 위트가 애플 디자인팀에 합류. iOS 26 디자인 변화와 리더십 교체 시점에서 주목받는 인사 이동.
아이폰 사용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카메라 앱 할라이드(Halide)의 공동창업자가 애플로 돌아간다. 세바스티안 데 위트(Sebastiaan de With)는 2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애플 디자인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할라이드에서 애플로
데 위트는 2016년벤 샌도프스키(Ben Sandofsky)와 함께 럭스(Lux)를 공동창업해 할라이드와 키노(Kino) 같은 아이폰 사진·영상 앱을 개발해왔다. 이번이 그의 두 번째 애플 근무다. 이전에는 iCloud와 나의 찾기 개발에 참여했고, 애플을 떠난 후에는 소니, T-모바일, 모질라 등에서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다.
"세계 최고의 팀과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게 되어 너무 설레다"고 그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동창업자 샌도프스키는 레딧 게시물을 통해 할라이드 개발은 럭스에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변화의 시점에서
데 위트의 합류 시점이 흥미롭다. 애플 디자인 부문은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iOS 26에서 도입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은 예상만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책임자였던 앨런 다이(Alan Dye)는 지난 12월 메타로 이직했다.
더 큰 변화도 있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존 터누스(John Ternus)가 작년 말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이는 애플 내부 권력 구조의 변화를 시사한다.
외부 개발자의 시각
할라이드는 단순한 카메라 앱이 아니다. 프로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아이폰으로 진짜 사진 찍기'의 대명사로 통한다. 수동 초점, 노출 조절, RAW 촬영 등 애플 기본 카메라 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전문 기능들을 구현해왔다.
럭스는 오늘 할라이드 마크 III의 공개 프리뷰를 출시하며, 필름 카메라의 미학을 재현하는 '룩스(Looks)' 기능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도 아날로그 감성이 어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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