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반대 시위대여, 팰런티어를 더 요구하라
팰런티어 CEO가 이민단속청 반대 시위대에게 자사 기술을 더 요구하라고 주장한 배경과 논란의 핵심을 분석한다.
"당신이 ICE를 비판한다면, 팰런티어를 더 많이 요구하는 시위를 해야 합니다."
팰런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월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던진 이 발언은 언뜻 모순적으로 들린다. 미국 이민세관단속청(ICE)에 반대하는 시위대에게 오히려 자신의 회사 기술을 더 요구하라고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계약
팰런티어는 오랫동안 ICE와의 계약으로 비판받아왔다. 지난 4월 공개된 연방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ICE와 3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자진 출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문서는 더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보여준다. 팰런티어는 ICE가 제보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네아폴리스에서 ICE 반대 시위 중 두 명의 시위자가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시점과 겹쳐 더욱 민감한 이슈가 됐다.
팰런티어의 소프트웨어는 ICE뿐만 아니라 국세청, 그리고 가장 주목받는 국방부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정부 기관과의 광범위한 협력이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카프의 역설적 논리
카프는 이날 주주서한에서 자신만의 논리를 펼쳤다. 그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테러 공격을 방지할 수 있는" 동시에 "국가가 시민의 사생활에 위헌적으로 침입하는 것을 똑같이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핵심 논리는 이렇다. 정부의 감시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면, 차라리 "국가와 그 요원들이 마땅히 봐야 할 것만 볼 수 있도록 보장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팰런티어가 바로 그런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우리의 제품은 본질적으로 사람들이 수정헌법 제4조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합니다"라고 카프는 CNBC에 말했다.
끝없는 논란의 CEO
카프는 자신의 소신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피해가지 않는다.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고,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3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제 관점에서는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서구를 믿습니까? 서구가 우월한 삶의 방식을 만들어냈다고 믿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런 발언들은 실리콘밸리의 일반적인 CEO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카프는 의도적으로 논란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것이 회사의 정체성과도 연결된다고 보는 듯하다.
기술과 권력의 경계선
팰런티어의 사례는 현대 기술 기업이 직면한 근본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정부와의 협력은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동시에 시민 자유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런 딜레마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팰런티어의 도구들이 정말로 헌법적 보호장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감시 국가의 정교한 도구가 될까?
카프의 주장처럼 "진보주의자들과 비판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이런 플랫폼을 지지해야 할까? 아니면 기술적 해결책으로는 근본적인 권력 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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