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AI 시장 뜨거워진다, 앤스로픽이 벵갈루루에 첫 사무소
앤스로픽이 인도에 첫 사무소를 개설하며 AI 시장 경쟁 격화. 매출 2배 증가 속 한국 기업들의 대응은?
14억 명의 거대한 시장에서 AI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이 월요일 인도 벵갈루루에 첫 사무소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숫자로 보는 인도 AI 열풍
앞서 앤스로픽은 지난 10월 이후 인도에서의 매출이 연간 기준 2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시장 확장이 아니라, 인도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신호다.
OpenAI를 비롯한 다른 AI 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이제 AI 기업들에게 '놓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들의 기회와 위기
인도 AI 시장의 급성장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에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LG전자 역시 인도를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I 분야에서는 아직 미국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나 카카오브레인의 기술이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 주목할 점은 인도가 세계 IT 아웃소싱의 중심지라는 사실이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인도 IT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들이 AI 역량을 갖추게 되면 협력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14억 명 시장의 특수성
인도 시장은 단순히 '큰 시장'이 아니다. 20개 이상의 공용어를 사용하는 다언어 환경이고, 소득 수준도 천차만별이다. AI 서비스도 이런 특성에 맞춰 현지화해야 성공할 수 있다.
앤스로픽이 벵갈루루를 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글로벌 IT 기업들의 연구개발 거점이다. 현지 인재를 확보하고 인도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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