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계, 중국에 밀려 '생존 플랜' 찾기
테슬라 독주 속에서 GM·포드는 전기차 전환에 고전. 중국 BYD가 글로벌 1위로 올라서며 미국 자동차 업계의 생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4조 4천억 달러.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시가총액이다. 하지만 숫자 뒤에 숨은 현실은 다르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나머지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업체들에게 하나둘 밀려나고 있다.
숫자가 말하는 현실
BYD가 2023년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GM의 전기차 판매량은 2만 1천대에 그쳤다. 테슬라의 48만 4천대, BYD의 52만 6천대와 비교하면 격차가 극명하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 포드 모델 E에서 2023년 47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전기차 한 대당 4만 달러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정부 보조금과 저렴한 배터리 공급망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뒤늦은 각성, 하지만 시간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 GM은 2030년까지 북미에서 가솔린 승용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포드는 240억 달러를 전기차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중국 업체들이 이미 10년 앞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한 상황에서, 미국 업체들의 '생존 플랜'이 과연 통할까?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전기차 전환은 다윈의 진화론과 같다"며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5년이 미국 자동차 업계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 업체들의 기회인가, 위기인가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미국에서 2023년 전기차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GM과 포드를 앞질렀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55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도 멕시코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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