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트럼프 플로리다 회동, '20개 조항' 평화안과 영토 협상의 분수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월 28일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와 만나 20개 조항의 평화안을 논의합니다. 돈바스 철수와 국민투표 등 영토 협상의 핵심 쟁점을 분석합니다.
악수는 나눴지만 영토를 둔 계산기는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담판을 벌인다. 이번 회동은 20개 조항의 평화 프레임워크와 안보 보장 합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치명적인 갈등으로 기록된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돈바스 철수'와 '국민투표' 사이의 팽팽한 줄타기
이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단연 영토 문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돈바스 지역과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엑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양보가 포함된 평화안을 수용하기 전, 러시아가 60일간의 휴전에 동의한다면 이를 국민투표에 부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90% 완성된 평화안과 남은 과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평화안 초안이 90%가량 완성되었으며, 미국과의 안보 보장 합의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과거 동맹국들의 보장이 실패했던 사례를 경계하며,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 한편 크렘린궁 측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전체를 차지하는 대가로 다른 점령지를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기자
관련 기사
트럼프가 이란 핵협상 협상단에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 직후 나온 이 발언, 단순한 신중함인가 아니면 전략적 압박인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급등 속 협상의 실체를 짚는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이 핵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란은 '페르시아식 평화'를 언급하며 자국 조건을 강조한다. 협상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가.
트럼프와 푸틴이 각각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화려한 의전 뒤에 숨은 상징과 개인적 유대의 의미를 짚는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푸틴이 베이징을 찾았다. 중국은 미국과 화해하면서 러시아와도 밀착을 유지할 수 있을까? 세 강대국의 삼각 외교를 분석한다.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