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AI 딥페이크 확산 2026: 가짜 축배가 진짜 뉴스를 앞지르다
2026년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사건과 관련해 AI가 생성한 가짜 축하 영상들이 56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플랫폼들의 대응 한계를 짚어봅니다.
가짜가 진짜보다 먼저 축배를 들었다. 미국에 의해 축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AI가 생성한 가짜 축하 영상들이 소셜 미디어를 점령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플랫폼들의 탐지 도구는 AI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AI 딥페이크 확산 현황과 560만 회의 기록
지난 2026년 1월 3일, 미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된 직후부터 온라인은 요동쳤다. 특히 X(옛 트위터)의 'Wall Street Apes'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압권이었다. 성난 군중이 거리에서 울며 기뻐하는 이 영상은 5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3만 8,000개 이상의 계정에 의해 공유되었다. 나중에 커뮤니티 노트를 통해 AI 생성 영상임이 밝혀졌지만, 이미 정보는 전 세계로 퍼진 뒤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평소 AI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한 틱톡 계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정교해지는 기술과 무력한 탐지 도구
과거에도 분쟁 지역의 오정보는 존재했지만,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는 차원이 다르다. Sora와 Midjourney 같은 플랫폼을 통해 생성된 영상들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졌다. 메타와 틱톡이 라벨링 도구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박한 뉴스 상황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규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스페인은 라벨이 없는 AI 콘텐츠에 대해 최대 3,5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의 수장 아담 모세리는 AI가 현실을 모방하는 능력이 좋아질수록 가짜를 찾는 것보다 '진짜 미디어'에 디지털 지문을 찍는 것이 더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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