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마약 시설 타격", 사상 첫 지상 작전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내 마약 선적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상 첫 지상 작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워싱턴의 침묵과 군사적 긴장감을 분석합니다.
선전포고 없는 타격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이 마약을 선적하는 베네수엘라 내 특정 지역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압박 작전이 시작된 이래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다.
베네수엘라 마약 시설 타격: 트럼프의 이례적 공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약을 싣는 부두 지역에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며 "우리는 모든 보트를 타격했고, 이제 해당 구역을 타격했다. 그곳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이 작전을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본인은 정확히 누가 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의 침묵과 엇갈리는 현지 반응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보국(CIA), 백악관, 그리고 국방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 역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술리아주의 화학 공장인 프리마졸(Primazol) 측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발생한 자사 화재가 트럼프가 언급한 타격과 관련이 있다는 온라인 소문을 부인했다.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
미국은 최근 카리브해 일대에 15,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며 군사력을 증강해 왔다. 지금까지 20차례 이상의 타격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미군의 공격으로 11명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미 의회 내에서 국제법 준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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