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엡스타인 사건 후에도 맥스웰과 거래 지속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엡스타인 체포 후에도 기슬레인 맥스웰의 자금을 관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업계의 고객 실사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후에도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그의 공범 기슬레인 맥스웰의 돈을 계속 관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고위험 고객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은행이 놓친 위험 신호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UBS는 2019년 엡스타인이 체포된 이후에도 맥스웰의 계좌를 유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은행이 맥스웰의 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점이다.
엡스타인과 맥스웰의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의 오랜 동반자이자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럼에도 UBS는 위험 신호를 간과했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무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맥스웰은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녀는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자들을 모집하고 성적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금융업계의 고질적 문제
이번 사건은 단순히 UBS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수익성 높은 고객을 잃고 싶지 않아 실사(due diligence)를 소홀히 하는 관행이 여전히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UBS는 2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프라이빗 뱅킹 기관 중 하나다. 이런 거대 은행일수록 평판 리스크에 더 민감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고객을 알라(Know Your Customer, KYC)' 원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은행들이 형식적인 서류 검토에만 그치고, 고객의 실제 자금 출처나 평판까지 깊이 조사하지 않는다.
규제 당국의 딜레마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은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거액의 벌금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UBS는 2019년 프랑스에서 탈세 방조 혐의로 45억 유로의 벌금을 받은 바 있다.
문제는 벌금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은행들에게는 벌금이 '사업 비용' 정도로 여겨질 뿐이다. 실제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한국의 금융기관들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은행들 역시 해외 부유층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 금융기관들에게도 고객 실사 시스템을 재점검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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